하이델베르크성1 # 독일여행 2. 하이델베르크성 가는 길 - "하이델베르크 올드시티" 시차적응을 핑계로 푹 자고 일어난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첫 날, 느즈막히 외출준비를 하고 동네 구경을 나왔다. ' 아, 얼마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인지, 누구하나 신경 쓸 필요없이 얼마만에 즐기는 자유로움인지 ' 요리봐도 조리봐도 모든 게 신기해서 카메라를 가만히 둘 수 없었다. 지나가다 보이는 성당 조차도 나에겐 충분히 이국적이고 아름다웠으니까 (물론 여행 2개월차 쯔음엔 흔하디 흔한 성당이 지겹기도 했다...ㅎ) 그런 나에게 동생은 지긋이 얘기했다. "누가봐도 여행자 느낌 낭낭하네 ;;-;;" 저 말을 남기고 나에게 멀어졌지... 일행이 아닌 냥, 아주 빠른 걸음으로.....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거늘 매정한 것 - 지금은 사진에 담아놓길 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한다. 이렇게라도 회상하며 그 때의 그 장면을.. 2020. 9. 1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