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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델베르크2

# 독일여행 2. 하이델베르크성 가는 길 - "하이델베르크 올드시티" 시차적응을 핑계로 푹 자고 일어난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첫 날, 느즈막히 외출준비를 하고 동네 구경을 나왔다. ' 아, 얼마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인지, 누구하나 신경 쓸 필요없이 얼마만에 즐기는 자유로움인지 ' 요리봐도 조리봐도 모든 게 신기해서 카메라를 가만히 둘 수 없었다. 지나가다 보이는 성당 조차도 나에겐 충분히 이국적이고 아름다웠으니까 (물론 여행 2개월차 쯔음엔 흔하디 흔한 성당이 지겹기도 했다...ㅎ) 그런 나에게 동생은 지긋이 얘기했다. "누가봐도 여행자 느낌 낭낭하네 ;;-;;" 저 말을 남기고 나에게 멀어졌지... 일행이 아닌 냥, 아주 빠른 걸음으로.....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거늘 매정한 것 - 지금은 사진에 담아놓길 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한다. 이렇게라도 회상하며 그 때의 그 장면을.. 2020. 9. 1.
# 독일여행 1. 드디어 독일! - 프랑크푸르트, 하이델베르크 여행의 매력에 빠졌을무렵, 언젠가는 유럽을 꼭 가기로 다짐했었다. 30살이 되기전엔 꼭 이루리라 목표삼고 그 타이밍만 호시탐탐 노리다가 첫 직장의 퇴사와 동시에 동생이 있는 독일을 베이스캠프 삼아 떠났다. 야아아아호호호호호호호!!!!!!!!! 드디어 독일이라니, 유럽이라니!!!!!!!!!!!!!!!!!!! 동생이 독일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기때문에 더 용감하게 무작정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. 3년 넘게 일한 댓가로 받은 퇴직금을 탈탈 털어 3개월동안 유럽여행을 하기로했다. 작은 돈이 아니였지만 전혀 아깝지않았다. 뭐- 요즘 애들(?)은 대학교때도 이정도 돈 쓰면서 경험을 사던 걸. 왜 난 진작 그런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 후회가 될 지경이였으니 돈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여행에 집중하기로했다. 동생 덕.. 2020. 8. 19.